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 라는 게임이 요즘 인기입니다
덕코프 또는 오리코프라고도 부르는 게임인데 스팀 평가 압도적 긍정적에 1.4만이라는 가격
타르코프의 시스템을 가져와 캐주얼한 방식으로 잘 만든 게임입니다

우선 타르코프라는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 흔히 탈출류 게임이란 장르를 만든 1인칭 RPG 슈팅 게임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장비를 챙겨서 맵으로 나간 후 그곳에서 아이템을 파밍하고 랜덤으로 정해진 출구로 탈출하면
파밍한 아이템들을 전부 가질 수 있는 파밍 게임이죠
굉장히 사실적인 밀리터리 장비들과 원샷 원킬이 가능한 전투 시스템이 있지만
스탯이나 스킬등이 있고 방어구 등급과 탄 등급이 있어서 RPG로 분류되는 게임 입니다
뭐 워낙 볼륨이 큰 게임이고 거의 8년째 베타를 하다가 올해 11월 15일에 정식 출시를 하는 게임이라
모든 시스템을 다 설명하긴 힘들지만 특색있는 몇 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우선 자유도가 높은 장비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변태적인 총들을 만들 수도 있는 시스템입니다
거의 모든 총기와 파츠 그리고 장비들의 실제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적용했기 때문에 아주 사실적입니다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싼 게임 패키지가 3~40만원 정도 하는데 패키지 팔아서 라이센스만 샀냐는 이야기도 있을정도죠

게임에 입문 했을 때 가장 어려운 건 창고정리 – 저 템들이 전부 어딘가에 필요하다!
그리고 파밍 시스템 저기 있는 모든 파츠나 부품 장비등은 물론이고 너트나 볼트부터 드라이버 건전지, 식료품이나 귀중품등등
진짜 처음 시작하면 이거 팔아도 되나? 어디에 쓰지? 싶은 것들을 전부 맵에서 파밍할 수 있습니다

pmc를 잡았을 경우 근접무기와 파우치에 든 템을 제외한 모든 템을 루팅할 수 있다 – 스샷은 로그(npc)를 잡고 루팅 중
거기에 스캐브나 로그 같은 npc와 플레이어인 pmc를 맵에서 만나면 죽이고 그들이 착용한 장비를 그대로 벗겨올 수 있죠

은신처를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비트코인 채굴기도 설치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은신처 시스템을 통해 퀘스트를 하고 설비들을 업그레이드 해서
파밍한 재료들로 필요한 장비나 물자를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시설을 설치하고 그래픽 카드를 파밍하거나 구해서 장착하고 연료역시 구매나 파밍 후 사용하면
장착된 그래픽카드 개수와 정해진 시간에 따라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트 코인은 실제 가격과 연동되기 때문에 게임 안에서 가격이 변동 됩니다
시스템이 꽤나 복잡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좀 있지만 취향에 맞으면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죠
스릴과 도파민이 장난 아닙니다
하지만 이 진입 장벽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캐주얼화 하기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는데요
디비전의 다크존이나 콜옵 워존의 DMZ모드 같이 탈출 부분과 장비 파밍 정도만 가져온 모드 부터
아레나 브레이크 아웃 같은 표절작과 아크레이더스나 다크앤 다커 같은 장르만 가져온 게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이런저런 시스템을 간소화 하면서 타르코프 같은 맛이 안나기 때문에
타르코프 유저들은 개발자 욕을 하면서 결국 타르코프를 다시하게 되더라고요
타르코프는 시즌제 게임이라 시즌 마다 돌아오는 유저들이 많죠
RPG 게임이다보니 파밍이 제대로 안됐을 때가 재밌거든요
이런 게임들의 주 목적은 파밍이고 파밍을 위해 전투가 벌어지고 얻은 걸 다 잃을 수 있다는 그 쫄깃함과
승자 독식의 짜릿함이 가장 큰 재미인데 진입 장벽을 위해 간소화 하면서 그 부분이 다 사라져버렸죠

타르코프는 저 수많은 아이템들이 어딘가에 필요하기 때문에 잘 안나오고 많이 쓰는 템들은 잡템이라도 비싸게 판매가 가능합니다
아류 게임들은 그게 부족하죠 그냥 레어 유니크 등급 템은 비싸고 일반템은 가치가 없고 그렇다보니 파밍하는 재미가 부족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게임이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쌀먹이 되니까 핵도 있고 전투 시스템에 익숙한 고인물과 뉴비의 차이가 커서 같은 장비로 붙어도 불리한데
RPG 게임이라 좋은 장비 차고 있는 고인물 만나면 그냥 순삭되기도 하고
겨우 마련한 장비 다 잃고 맨몸이나 싸구려 장비 들고 파밍이나 퀘하러 갔다가 또 죽는 악순환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그러다가 고인물 한명 잡으면 대박 터지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런 게임인데
덕코프는 이 타르코프의 게임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어? 그러면 표절 아닌가? 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게임 장르가 FPS가 아닌 쿼터뷰 슈팅이다보니 뭔가 좀 애매한 무언가입니다

은신처 시스템도 있고 파밍한 재료들은 전부 어딘가에 필요합니다
스킬 시스템이나 여러가지 타르코프의 시스템을 잘 녹였습니다

타르코프랑 다르게 싱글 게임이라 PVE만 가능한 상태지만 여러가지 타르코프에는 없던
폭풍시스템과 밤에는 더 위험한 상황등의 독자적인 시스템도 추가가 되면서
타르코프랑 유사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주더라고요
조작도 꽤나 괜찮아서 액션 게임 하는 느낌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뭣보다 가격이 1.4만인데 볼륨이 꽤나 빵빵해서 오래 즐길 수 있더라고요

출시 5일만에 100만장, 12일만에 200만장 돌파한 게임인데

모드 지원도 적극적이라 창작마당에 수많은 모드가 나오고 있고

싱글 게임이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보니 크게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할 수도 있고
상위 난이도에 도전 해볼 수도 있죠
그리고 멀티모드도 만들어지고 있어서 협동 모드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아직 버그가 좀 있더라고요
여하튼 나온지 얼마 안된 게임이지만 인기가 있다보니 스트리머 영상이나
게임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출시기념 할인이 44시간 정도 남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요즘 게임 할 거 없다 하신 분들은 한번 검색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