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홈 어시스턴트 (home assistant) 가 뭔가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IOT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금 판매 중인 iot 관련 제품들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허브가 필요합니다
물론 와이파이를 이용한 제품의 경우 제품 판매사의 서버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 하거나
구글 홈, 삼성 스마트싱스, 애플 홈킷 등등의 플랫폼에 연결해서 사용가능 합니다만
지그비나 지웨이브 혹은 요즘 여러 회사가 모여 통일된 규격으로 밀고 있는 매터 기반의 장치들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구글 네스트 허브나 스마트 싱스 허브, 애플 홈팟 과 같은 허브 기기들이 필요합니다
위의 기기들은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각 기업에서 내놓은 허브들이죠
문제는 같은 지그비 기기라도 규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a기기가 어디서는 인식이 되고 어디서는 인식이 안되고 이런 식이죠
지금이야 기업들이 모여서 매터라는 새로운 표준 규격을 만들고 매터 지원 기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발매 된 기기들이 워낙 많다보니 각 플랫폼마다 각자에 사정에 따라 지원 되는 기기들이 다른 상황이죠
그래서 만들어진 게 오픈 소스 기반의 홈 어시스턴트 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무료이고 호환성이 좋습니다
구글 삼성 애플 엘지 그 외 중국 제품 등등 대부분의 기기들과 전부 호환이 가능하죠
오픈 소스라 능력만 되면 직접 드라이버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홈 어시스턴트는 지그비 코디네이터 라는 USB 동글을 설치해서 플랫폼이면서 허브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각 기업들의 서버를 거치지 않고 본인이 만든 서버를 통해 로컬로 동작하기 때문에 정확도나 반응속도가 뛰어납니다
단점은 본인의 서버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만 시놀로지나 기타 서버 이용하시는 분들은 vm으로 HAos 올려주시면 됩니다.
난 이미 구글 홈을 쓰고 있는데? 스마트 싱스를 쓰고 있는데?
물론 다른 플랫폼의 기기들을 다 끌어와서 홈 어시스턴트에서 제어 가능합니다
지그비나 매터 제품 없고 와이파이 제품만 있는데? 라고 하더라도 홈 어시스턴트에서 좀 더 세부적인 조작이 가능하죠
뭐 여기까지는 홈 어시스턴트에 관한 이야기고요
난 iot 기기 안 쓰는데? 필요없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홈 어시스턴트는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우선 시놀로지를 연결해서 상태를 확인 한다던가 전원 버튼, 리부트 버튼을 제어 한다든가 하는 것과
태스커를 이용해서 PC나 모바일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죠
PC에서 이벤트 고스트 + 구글 크롬의 join 앱 확장 프로그램으로 PC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조작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나 상태에 따른 트리거를 통한 제어 뿐만 아니라 휴대폰이나 스마트 스피커로 음성 제어도 가능하죠
핑 체크를 통해 연결이 끊기면 휴대폰으로 알림을 준다던가 스마트 스피커 음성을 통해 알려준다던가 이런것도 가능합니다
iot 기기를 함께 쓴다면 영화 관람 모드를 만들어서 실행 하면
조명이 꺼지고 PC의 음량 세팅과 영상 플레이어 프로그램이 자동 실행 되게 만들 수도 있죠
홈 어시스턴트의 단점이 서버가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여기 회원분들은 그 문제에서 자유로운 분들이니 한번 쯤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usb 코디네이터 가격은 알리에서 대략 3만원 이하니까 필요하시면 구매하셔도 되고
지그비나 지웨이브 매터 지원 iot기기가 없으시거나 다른 허브가 있으시면 굳이 구입은 안해도 상관 없습니다
참고로 하드하게 쓰시는 분들은 iot 기기를 집안에 수십개에서 수백개씩 설치하고 쓰시더라고요;;